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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대비를 위한 중학생 독서 리스트를 인문·사회 중심으로 추천하고, 각 도서의 논술 활용법도 함께 소개합니다.

중학생 독서활동 기재법, 생활기록부 독서 기록 예시와 추천 도서 가이드

서론

 

중학생 시기는 본격적인 사고력 훈련과 글쓰기 능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로, 독서를 통한 인문·사회적 이해가 중요합니다. 특히 수시논술 전형이나 교과세특 기록, 자기소개서 대비 등에서 독서활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전략적인 독서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많이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남기느냐’입니다. 이 글에서는 논술 대비를 위해 읽으면 좋은 중학생용 인문·사회 도서 리스트를 추천하고, 각각의 책을 읽을 때 중점을 둘 부분과 논술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1. 『정의란 무엇인가』 – 사회적 가치와 공동체 의식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중학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정의란 무엇인지, 사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유도하는 책입니다. 핵심은 다양한 정의 개념(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등)을 소개하면서, 독자가 자신의 가치관을 성찰하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논술에서는 '공정함', '정의로운 사회'와 같은 주제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관점을 담아 정리하면 매우 강력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공리주의적 정의가 항상 옳은가?'에 대한 찬반 논증을 구성하며 글을 써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습니다.

 

2. 『군주론』 – 권력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정치철학의 고전으로, 현실 정치의 냉정한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중학생 눈높이에선 어려울 수 있으나, 권력의 속성이나 리더십의 조건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논술에서는 사회 지도자의 책임, 시민과 정치인의 관계 등을 다루는 문제가 나올 수 있으며, 이때 『군주론』의 내용을 인용하면 글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낫다”는 문장을 중심으로 찬반 의견을 정리하며 자기 주장을 펼치는 훈련이 좋습니다.

 

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경제적 불평등과 구조적 문제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세계 식량 문제와 국제 경제 시스템의 모순을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합니다. 기아는 단순히 식량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시각을 제시해 논술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를 길러줍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개인의 소비가 글로벌 불평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기아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은 무엇인가’와 같은 논제로 글쓰기를 해보면 좋습니다. 시사적인 논술 주제에 대한 근거 자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4. 『인권을 배우는 시간』 –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

 

『인권을 배우는 시간』은 중학생이 인권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입문서입니다. 난민, 장애인, 소수자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간의 권리가 어떻게 침해되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비판적 사고와 공감능력을 키우기 좋습니다.

논술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인 ‘소수자 보호’, ‘인간의 존엄성’, ‘평등한 사회’ 등에 대한 논거를 구성하는 데 탁월한 기반이 됩니다. 예를 들어,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가?” 같은 주제에 대해 독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5. 『호모 데우스』 – 미래 사회와 인간의 역할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는 인공지능, 생명공학, 미래 윤리 등 첨단 과학기술과 인간 가치의 충돌을 다루는 책입니다. 중학생에게는 다소 철학적일 수 있으나, 미래 사회를 전망하고 인간의 역할을 고민하게 만드는 점에서 논술 주제와 매우 밀접합니다.

예를 들어,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가?”, “기술 발전이 인간성을 해치는가?” 같은 주제에 대해 이 책의 내용은 깊이 있는 사고의 기초가 됩니다. 논술에서 ‘기술과 윤리’가 접목된 문제는 빈출이므로, 이 책을 통해 미래 가치에 대한 고민을 글로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6.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사회 구조와 공감의 중요성

 

김승섭 교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질병과 사회, 건강과 불평등의 문제를 교차시켜 보여주는 책입니다. 건강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통찰을 제시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적 시각을 길러줍니다.

논술에서는 공공복지, 사회적 책임, 구조적 폭력 등에 대한 논거를 제시할 때 매우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중학생 독서로도 충분히 읽히며,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은 국가의 책임인가 개인의 의무인가” 등의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7. 『인간의 조건』 – 인간답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한병철의 『인간의 조건』은 인간이 기술과 경쟁에 잠식당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중학생이 읽기엔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주요 개념만 뽑아 논술형 주제로 활용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독서활동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타인의 시선 없이 나답게 살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은 철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기소개서 주제로도 활용 가능한 깊이 있는 성찰을 유도합니다.

 

8.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환경과 소비에 대한 성찰

 

세라 크레이머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는 현대 소비문화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성찰하게 하는 책입니다. 탄소중립, 기후위기, 생태윤리 같은 주제와 맞닿아 있어, 통합교과형 논술이나 자기소개서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속 가능한 삶이란?", "나는 어떻게 소비를 줄일 수 있을까?" 등의 글쓰기 활동으로 연결하면, 과학·사회 융합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9. 독서 기록을 논술형 글쓰기로 연결하는 방법

 

단순한 독서감상문을 넘어서 논술형 글쓰기 연습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몇 가지 단계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먼저 책의 주제를 자신의 말로 요약해보고, 그 주제와 관련된 사회적 쟁점을 찾아 비교해보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그다음,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근거로 삼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반대 의견도 상상해보며 반론을 구성해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꾸준히 하면 글의 구조와 논리력이 빠르게 향상됩니다.

 

결론

 

중학생 논술 대비 독서는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데 그쳐선 안 됩니다. 각 책의 핵심 주제와 자신의 관점을 연결하고, 실제 논제에 적용하는 훈련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도서들은 시사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논술문제의 소재로 자주 활용되며, 사고력을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독서 후 요약만 하지 말고, 사회 이슈나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보는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한다면, 논술형 평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중학생 시절의 독서가 곧 논술 실력으로, 더 나아가 자신의 시선을 말로 표현하는 힘으로 이어집니다. 오늘부터 한 권씩, 자신의 생각을 담는 독서를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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