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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 답변 중 피해야 할 말투 7가지 │ 감점 표현 정리

    면접에서 감점되는 말투와 표현을 피하는 면접 장면 일러스트

    면접은 단어 하나, 말투 하나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원자의 태도나 인성을 판단할 때는 말의 내용보다 어조와 표현이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면접관들이 ‘감점 요인’으로 꼽는 말투와 표현 7가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고치는 방법까지 함께 제시합니다.

    1. “그건 모르겠습니다” │ 무책임하게 들리는 단답형 부정

    ‘모르겠다’는 정직해 보이지만, 준비 부족과 무책임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대안을 제시하거나 배움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바꿔야 합니다.

    면접관이 가장 실망하는 답변 중 하나가 바로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입니다. 솔직함은 좋지만, 단호하게 끊어 말하면 ‘생각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줍니다.

    대안으로는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혹은 **“그 부분은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관련 경험으로는…”**처럼 ‘모르는 것에서 생각을 확장’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면접관은 모든 걸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태도’를 선호합니다. 따라서 무지보다는 학습 의지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말해야 감점 없이 넘어갑니다.

     

    2. “음… 그게…” │ 자신감 없는 말버릇과 불필요한 간투어

    ‘음’, ‘그게’, ‘약간’ 같은 간투어는 불안함을 드러내며, 말의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간투어를 줄이고 문장 단위로 호흡을 정리해야 합니다.

    면접장에서 긴장하면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간투어를 씁니다. 하지만 빈도가 높으면 자신감 부족이나 준비 미흡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그게…”로 시간을 끄는 말은 불필요한 침묵보다 더 불안하게 들립니다.

    해결법은 **‘문장 단위의 말하기 연습’**입니다. 문장을 짧게 끊어 말하면 생각을 정리할 틈이 생기므로 간투어가 줄어듭니다. 또한 “음” 대신 **“생각해보면”**, “그게” 대신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처럼 의미 있는 연결어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은 말의 완벽함보다 안정적인 리듬을 봅니다. 말 사이의 ‘쉼표’를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하게 한 문장씩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저는 잘 모르지만…” │ 자기비하형 서두

    자신을 깎아내리는 표현은 겸손이 아니라 불안으로 해석됩니다. 스스로 신뢰하지 않는 지원자를 면접관이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답변은 친절하게 들리지만, 면접에서는 **‘자기 확신 부족’**으로 작용합니다. 겸손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결론이 아닌 문장 중간이나 마무리에 배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잘 모르지만 노력하겠습니다.”보다 “아직 배움의 과정에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가 훨씬 긍정적으로 들립니다. 전자는 한계 강조형이고, 후자는 가능성 제시형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소리의 크기가 아니라 **태도의 단단함**에서 나옵니다. 스스로를 낮추기보다, 배우려는 의지와 개선 방향을 함께 말하는 것이 감점 없는 답변법입니다.

     

    4. “사실은…” │ 방어적 뉘앙스를 주는 시작어

    “사실은”으로 시작하면 변명처럼 들리기 쉽습니다. 명확한 사실 진술보다는 자연스러운 설명형 표현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사실은 제가 그 일을 직접 한 건 아닙니다.”, “사실은 그때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장은 진심이라도 변명처럼 들립니다. 면접에서는 “사실은”보다 **“당시 상황을 설명드리면”**, **“그때의 경험을 말씀드리면”**이 좋습니다.

    면접관은 ‘사실은’이라는 접두어를 들으면 ‘이야기를 돌린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표현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어조를 만듭니다.

    따라서 진실을 말할 때도 **부정어 대신 맥락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때는 그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처럼 설명을 덧붙이면 솔직함과 책임감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5.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 장황한 도입부

    과한 서두는 말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면접 답변은 핵심부터 말하는 ‘결론형 구조’가 기본입니다.

    면접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을 반복하면 도입부만 길어지고, 면접관의 집중이 떨어집니다.

    대안은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두 가지입니다.”**처럼 핵심을 즉시 밝히는 방식입니다. 간결함은 면접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단, 정말 강조할 부분이라면 한 번 정도의 서두는 효과적입니다. 문제는 습관적으로 모든 답변에 이 표현을 붙일 때입니다. 말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반복을 줄이는 것이 면접의 완성도를 높입니다.

     

    6. “~한 것 같습니다” │ 불확실한 어미의 남발

    ‘~한 것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는 완곡하지만 확신이 부족해 보입니다. 명확한 근거와 함께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어 면접에서 가장 흔한 표현이 “~한 것 같습니다.”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문장은 안전하지만 약합니다.

    이때는 **‘~합니다’, ‘~입니다’**로 끝맺는 단정형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저는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합니다.”, “팀워크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처럼 근거가 포함된 문장이 가장 좋습니다.

    면접관은 말의 단호함에서 리더십과 책임감을 읽습니다. 따라서 ‘완곡한 말투’를 쓰더라도, 결론 부분은 반드시 **단정형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7. “제가 한 건 별거 아니지만…” │ 성과 축소형 겸손

    성과를 과소평가하는 말은 겸손처럼 들려도 평가 기회를 줄입니다. 공헌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면접에서는 자신의 공헌을 겸손하게 표현하되, **사실은 구체적으로 말해야** 합니다. “제가 한 건 별거 아니지만…”은 오히려 팀 공헌과 개인 역량 모두를 약화시킵니다.

    대신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성과를 내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처럼 **겸손한 태도 + 구체적 행동**을 함께 언급해야 합니다.

    면접관은 겸손보다 **자기 인식의 명료함**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자신이 기여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표현하면, 결과적으로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인상으로 남습니다.

     

    8. 결론 │ ‘감점 없는 말투’는 훈련으로 완성된다

    면접의 성공은 준비된 내용보다 준비된 말하기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대부분의 감점 표현은 습관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연습을 통해 충분히 교정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를 녹음해 들어보거나, 실제 질문에 답하는 모의면접을 반복해보면 ‘음’, ‘그게’, ‘잘 모르지만’ 등의 패턴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감점 없는 말투란 단순히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명료함·배려**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논리적으로 말하되, 상대를 존중하는 어조로 균형을 맞춘다면 면접관의 인상은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결국 ‘좋은 말하기’는 훈련된 태도의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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