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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왜 논술은 시간 싸움인가
대학 논술시험은 대부분 12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2~3개의 제시문을 읽고, 1,500~2,000자 내외의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 글쓰기와 다릅니다. 제시문 독해, 개요 작성, 본문 작성, 검토까지 모든 단계를 완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곧 합격을 좌우합니다.
아무리 글을 잘 쓰는 학생이라도 결론을 끝까지 쓰지 못하거나, 검토를 못 해서 치명적 오류가 남는다면 합격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120분 시간 배분”은 논술의 기술이자 전략이며, 합격생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① │ 120분 표준안 (20/10/75/15) 개요
많은 합격생들이 사용하는 시간 배분 공식이 바로 20/10/75/15입니다.
- 제시문 독해: 20분 │ 논지·핵심어 파악
- 개요 작성: 10분 │ 글의 뼈대 설계
- 답안 작성: 75분 │ 본문 전개 집중
- 검토·수정: 15분 │ 오류 보완·완성도 강화
이 비율은 경험적으로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물론 대학별 문제 유형(자료형, 수리형, 인문형)에 따라 일부 조정이 필요하지만, 기본 틀은 이 공식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② │ 제시문 독해(20분) │ 핵심 파악 기술
논술시험에서 첫 단계는 제시문 독해입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을 과도하게 소모하면 이후 단계가 모두 무너집니다. 따라서 20분 내에 핵심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키워드 표시 │ 중요한 개념·용어에 밑줄 긋기
- 논지 요약 │ 각 제시문을 2~3문장으로 정리
- 관계 메모 │ 제시문 간 공통점과 차이점 간단히 기록
예컨대 A 제시문이 ‘자유’, B 제시문이 ‘공동체’를 강조한다면, “자유 vs 공동체”라는 축을 빠르게 도출해 메모합니다. 이는 이후 비교·평가 논술 전개에 큰 틀이 됩니다.
③ │ 개요 작성(10분) │ 구조 설계의 힘
개요 작성은 많은 학생들이 생략하는 단계지만, 실제 합격 여부를 가르는 핵심입니다. 최소한 10분을 투자해 글의 구조를 잡아야 합니다.
- 서론 │ 문제 제기·제시문 소개
- 본론 │ 비교·비판·자료해석 순서 설계
- 결론 │ 종합·제언
개요를 작성하면 글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A와 B 공통점 → 차이점 → 비판 → 결론”이라는 틀을 미리 정해두면, 본문 작성에서 길을 잃지 않고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④ │ 답안 작성(75분) │ 문단별 시간 관리
답안 작성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75분도 생각보다 짧습니다. 따라서 문단별 시간 배분이 필요합니다.
- 서론(10분) │ 주제 제시 + 제시문 소개
- 본론(50분) │ 제시문 요약, 비교, 평가, 자료해석
- 결론(15분) │ 종합·제언·미래 전망
이때 중요한 것은 글자 수 분배입니다. 보통 1,500~2,000자를 요구할 경우, 서론 200~300자, 본론 1,200~1,400자, 결론 200~300자로 맞추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⑤ │ 검토·수정(15분) │ 완성도를 높이는 마지막 열쇠
검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학생은 합격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단순 맞춤법 점검을 넘어, 다음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논리 점검 │ 서론-본론-결론이 일관되는가?
- 요구 반영 │ 비교·비판·자료해석 등 문제 요구가 모두 충족되었는가?
- 오탈자 수정 │ 맞춤법, 띄어쓰기, 중복 표현 확인
실전에서는 이 마지막 15분이 점수를 끌어올리는 구간이 됩니다. 검토 과정을 통해 단순 실수를 줄이고, 답안의 설득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실수와 극복 │ 수험생이 빠지기 쉬운 시간 함정
많은 학생들이 제시문 분석에만 몰두하다가 본문 작성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글자 수 맞추기에 집착하다가 논리 전개가 무너지는 실수를 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검토 시간을 아예 포기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평소 모의논술에서 반드시 시계를 두고 연습해야 합니다. 각 단계별 목표 시간을 기록하고, 시험 직후 스스로 피드백을 하면 점차 안정적인 시간 분배가 체화됩니다.
심화 전략 │ 대학별·계열별 시간 배분 차이
모든 시험에 동일한 공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문계 논술은 제시문 독해·비교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독해·개요 시간을 조금 더 늘리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면 자연계 논술은 수리형·그래프 해석 문제가 포함되므로 답안 작성 시간 비중을 80분 이상으로 늘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중앙대 인문계는 독해 25분, 개요 15분, 작성 65분, 검토 15분으로 분배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반면 성균관대 자연계는 독해 15분, 개요 10분, 작성 80분, 검토 15분이 효율적입니다.
추가 팁 │ 모의논술 루틴의 중요성
120분 시간 배분은 이론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실제 시험 환경과 동일하게 시계를 두고 모의논술을 반복해야 체화됩니다. 최소 주 2회 이상 ‘실전 120분 훈련’을 진행하면서, 매 단계마다 목표 시간을 달성했는지 체크하면 점차 안정적인 리듬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 시간 배분 훈련이 합격을 만든다
논술은 결국 내용 70% + 시간관리 30%의 시험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한 시간 안에 완결성 있는 글로 표현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반드시 120분 훈련을 반복해야 하며, 20/10/75/15라는 기본 공식을 익힌 후 대학별 특성에 맞게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시간 배분=합격 관리”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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