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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논술에서 철학 고전의 인용은 단순히 글을 장식하는 요소가 아니라 논리적 설득력과 깊이를 강화하는 필수 도구입니다. 철학적 사상은 인간 사회와 개인의 본질, 정의와 자유, 그리고 공정성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며, 논술의 다양한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특히 플라톤, 존 스튜어트 밀, 존 롤스는 각각 정의, 자유, 공정성의 철학을 대표하며, 대학 논술 준비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사상가들입니다. 본 글에서는 세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정리하고, 이를 논술 답안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심층 분석하겠습니다.
플라톤 │ 정의와 이상국가의 철학
플라톤은 『국가』에서 정의란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성립한다고 보았습니다. 즉 사회의 모든 계층이 제자리를 지키는 것이 공동체의 조화와 안정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플라톤은 지혜로운 철학자가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는 ‘철인정치’를 주장하며, 개인의 욕망보다 공동체적 선을 우선시했습니다.
논술에서 플라톤을 인용할 때는 주로 “정의란 각자가 자신의 몫을 다할 때 실현된다”는 문장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사회적 갈등 해결, 공동체적 역할 분담, 직업 윤리와 관련된 주제에서 이 사상을 언급하면 답안의 무게감이 크게 상승합니다. 또한 민주주의적 다양성과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다른 철학자와 비교하면 비판적 관점도 함께 제시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플라톤의 이론은 오늘날 공정한 사회 제도를 설계할 때 개인적 이익과 공익의 균형을 고민하는 문제에도 여전히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밀 │ 자유론과 해악 원칙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무제한적 자유가 아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에서만 허용된다는 ‘해악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이 사상은 현대 민주 사회의 기본 원리로 자리 잡아, 표현의 자유, 사생활 보호, 언론 규제 논의 등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논술에서 밀의 사상을 활용할 때는 “개인의 자유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는 논지를 중심으로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표현 규제, 공공 안전과 자유의 균형, 혐오 표현의 허용 범위 같은 논제에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특히 밀의 사상은 현실적 적용이 쉽고 현대적 쟁점과 연결되므로, 답안을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만드는 데 적합합니다.
롤스 │ 정의론과 차등의 원칙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정의를 공정성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원초적 입장’과 ‘무지의 베일’이라는 사고 실험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사회 제도를 설계할 때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나 조건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원칙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허용될 수 있지만, 그것이 사회에서 가장 불리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 때만 정당화될 수 있다는 ‘차등의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논술에서는 불평등과 복지 문제, 분배 정의를 다룰 때 롤스의 사상이 큰 힘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부유층의 세금을 더 걷어 복지를 확대해야 하는가?”라는 논제에서 롤스를 인용하면, 단순한 평등이 아닌 ‘공정한 불평등’을 기준으로 논지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답안에 깊이와 설득력을 동시에 부여하는 인용 방식입니다.
세 철학자의 비교와 대비
플라톤은 공동체적 정의를, 밀은 개인의 자유를, 롤스는 공정한 분배를 중심으로 정의를 논했습니다. 이 세 가지 관점은 서로 대비되면서도 보완적입니다. 논술 답안에서 이들을 함께 인용하면 문제의 다면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 플라톤 vs 밀: 공동체적 선과 개인의 자유라는 상반된 관점을 비교하면, ‘자율성과 공동체의 균형’을 논할 때 유용합니다.
- 밀 vs 롤스: 자유 보장의 원칙과 분배 정의의 원칙을 나란히 제시하면, 현대 사회의 자유와 평등 문제를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 플라톤 vs 롤스: 정의를 공동체적 역할과 공정성이라는 다른 기준으로 설명하며, 사회 제도의 목적을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논술 실전 인용 예시
- 주제: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되어야 하는가?” → 밀의 해악 원칙을 인용하여 논지를 강화.
- 주제: “정의로운 사회란 무엇인가?” → 플라톤의 정의론과 롤스의 차등 원칙을 대비시켜 다양한 정의관 제시.
- 주제: “공동체와 개인의 관계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 플라톤의 역할 분담론과 밀의 자유론을 대조하며 논술 전개.
논술 답안 작성 전략
철학 고전 인용은 단순히 ‘누구의 사상에 따르면’ 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와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제시문과의 연관성을 짚어내고, 철학자의 사상을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 다른 철학자의 사상을 병렬적으로 제시한 후, 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하면 답안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너무 긴 설명보다는 간명하면서 핵심적인 문장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학적 인용은 글 전체를 지배하는 논지를 강화하는 장치이지, 단순한 지식 나열이 아님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 논술에서 철학 고전의 힘
논술에서 플라톤·밀·롤스는 각각 정의, 자유, 공정성의 철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논술 답안의 핵심 논거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이들의 사상은 개인과 공동체, 자유와 규제, 평등과 불평등 같은 시대적 문제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어, 다양한 논제에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학 고전 인용 세트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배경지식이 아니라 논술 답안의 질을 한층 높이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철저히 준비된 철학 인용은 답안의 깊이와 차별성을 동시에 보장하며, 대학 논술 시험에서 합격의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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